식품제조업체·음식점·사회복지시설 등 20개 업소 대상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시설 20곳 모두 불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집단 식중독 발생의 사전 예방과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부산시 소재 식품제조업체, 음식점,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지하수를 채수해 노로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다. 조사 대상 업체는 매년 달리 선정한다.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요령 포스터. /사진=부산시


이번 조사는 지난 2~4월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관내 식품제조업체, 음식점, 사회복지시설 등 20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업소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한다. 특히 겨울철 식중독 사고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방지를 위해 집단 급식소는 지하수 저장 물탱크에 소독장치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고,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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