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창규 기자] 여러 은행의 분산된 자동이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결제원·전국은행연합회는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인 ‘페이인포’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페이인포는 금융회사 별로 분산된 자동이체 서비스를 종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인프라 시스템이다.
그동안 주거래은행을 변경하려면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요금 청구기관별로 일일이 해지·등록해야 했으나 페이인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자동이체 목록을 한 번에 조회하고 불필요하면 해지할 수 있다.
모든 자동이체 목록이 새 계좌에 자동으로 옮겨진다는 사실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계좌이체를 자동으로 해준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인정받았던 자동이체 방식이 페이인포로 한 단계 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질 전망이다.
최근 다음카카오의 ‘뱅크월렛카카오’, 삼성의 ‘삼성페이’,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Fin-tech)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간편결제와 다른 방향에서 나타난 페이인포가 발전해가는 핀테크의 새 국면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