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건설 분야에는 아직 생소한 3D 프린터로 짓는 빌딩이 두바이에 세워질 전망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하메드 알 거가위 아랍에미리트(UAE) 내각 장관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두바이에 최초로 소형 오피스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바닥 면적 185㎡에 단층 구조로 제작될 해당 빌딩은 높이 6m 초대형 프린터를 이용해 적층 방식으로 원형이 만들어진 뒤 수주일 내에 현장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내부 가구와 구조 요소들 역시 3D 프린터를 통해 철근 콘크리트·유리섬유로 보강한 석고·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바이 정부와 중국 업체 윈선의 합작품으로, 윈선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주택건설 분야의 전문업체다.

거가위 장관은 “3D 프린터 방식을 이용하면 건설기간이 50~70%, 인건비는 50~8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