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계 명품 헬리녹스 협업에 소비자 관심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지난해 여름 행사 사은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 뭇매를 맞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가 올해 심혈을 기울여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벌써 소비자 사이에서는 "이번 사은품은 무조건 받아야 이득"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 스타벅스 2023년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한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 여름 e-프리퀀시 스티커 적립 및 증정품 사은 행사를 예년보다 2주 가량 늦췄다. 통상 4월 말에서 5월 10일경이면 행사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5월25일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사은품 유해물질 검출로 대표이사가 국회 국정감사에 소환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사은품 선정부터 안전성 테스트까지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하면서 행사 시점이 미뤄졌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올해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에는 캠핑마니아 사이에 고급 브랜드로 잘 알려진 ‘헬리녹스’ 제품이 포함됐다. 

스타벅스가 이번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한 제품은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이다. 그린, 아이보리, 브릭 오렌지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은 가볍고 설치가 간편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테이블과 비슷한 형태의 기존 헬리녹스 제품 가격대는 7만 원대다. 

스타벅스 테이블의 정확한 원가는 알 수 없지만, 지난해 서머캐리백의 경우 SSG닷컴 등에서 유료회원 대상으로 3만9000원에 온라인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이미지 회복을 위해 올해는 ‘마진’보다 ‘투자’ 개념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스타벅스 올해 서머 e-프리퀀시 사은 행사는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 품질안전센터를 출범시키고, 기존 식품위생 분야 품질 관리 업무를 비식품분야 관리까지 확대했다.

이번 증정품도 새롭게 강화한 품질안전기준에 따라 시험 검사를 거쳤다. 모든 품목에 대해 3회 이상의 안전성 검사 및 확인을 했다. 

사은품 예약기간과 수령 기간을 차수별로 나눠 진행하는 이유도 여러 차례의 검증 단계가 추가돼 보다 철저한 품질 검사를 했기 때문이라고 스타벅스는 강조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는 스타벅스의 진정성을 담아 여름 e-프리퀀시 사은 행사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 안전 강화를 통한 신뢰 회복에 중점을 뒀다”며 “올 여름 언제 어디서나 스타벅스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누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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