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잔칫상을 제대로 차렸다. 우승 확정 후 치른 홈경기에서 첼시를 잡고 기분 좋게 우승 축하 파티를 벌였다.

맨시티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이 경기를 치르기 하루 전 2위 아스날이 노팅엄에 패함으로써 리그 3연속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첼시전에 마지막 홈경기였고, 맨시티는 경기 후 시상식과 우승 자축 파티를 벌일 예정이었다. 앞으로 맨시티는 두 경기를 더 남겨뒀지만 모두 원정이다.

   
▲ 맨시티 선수들이 첼시전 1-0 승리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패하거나 비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아무래도 모양새가 빠지는데, 맨시티는 우승팀답게 이날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상당수 주전들을 벤치에 앉히고 훌리안 알바레스, 콜 팔머,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 등으로 맞섰다.

맨시티가 일찍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첼시의 패스를 차단해 곧바로 역습에 나선 가운데 팔머의 전진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스코어 변동은 없었다. 첼시의 반격은 맨시티의 수비에 막혔다. 후반 26분 알바레스가 또 한 번 골을 넣었지만 이전 상황에서 마레즈의 핸드볼 파울 판정으로 골은 취소됐다.

맨시티는 후반 중반 이후 홀란드, 더 브라위너, 로드리 등을 교체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이어갔으나 골은 더 나오지 않았다.

1-0 승리로 경기를 마친 맨시티는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마음껏 파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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