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31·마인츠)이 교체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4연패에 빠지며 실낱같이 남아 있던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마인츠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역전패했다.

4연패를 당한 마인츠는 승점 45점에 머무르며 9위로 처졌다. 7위 볼프스부르크(승점 49점)와 승점 차가 4점이다. 이제 한 경기밖에 안 남은 마인츠는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 마지노선인 7위가 불가능해졌다.

승리한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32점이 돼 15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 사진=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이재성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 대기하는 가운데 마인츠가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림 오니시보가 머리로 떨군 공을 쇄도해 들어간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침착하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인츠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41분 슈투트가릍의 엔도 와타루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또 코너킥 상황에서 세루 기라시에게 헤더 역전골을 내줬다.

1-2로 역전 당한 마인츠는 곧바로 후반 20분 에이멘 바르코크 대신 이재성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소용이 없었다. 마인츠가 좋은 기회를 잇따라 놓치자 슈투트가르트가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후반 32분 크리스 퓌리히가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인츠 골네트를 흔들었다.

마인츠가 파상공세를 폈지만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슈투트가르트의 탕기 쿨리발리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씁쓸한 1-4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인츠는 오는 27일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만 치르면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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