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22일 한미 핵협의그룹(NCG)에 일본을 참여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NCG는 한미 간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협력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저희는 한미관계 차원에서 NCG를 운용하는 것을 장점으로 보고 있다. 북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매커니즘을 유지하면서 발전시켜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도 미일 간 NCG 같은 것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일본도 미국과 확장억제 협의체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고, 그런 것들이 있으면 장래에 이런 안보협력의 틀 안에서 확장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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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양국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열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왼쪽부터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2022.9.17./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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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를 조만간 워싱턴으로 초청한 일이 있다.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이 다시 만났을 때 NCG 확대 논의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 차관은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NCG에 일본을 초청한다는 개념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차관은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이 논의할 의제에 대해 “한미일 협력 수준을 좀 더 포괄적으로 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과거 군사안보협력이 중점이었다면 공급망 협력, 첨단기술 협력을 제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한미일 정상의 워싱턴 회동 시점에 대해선 “여름이 될 수도 있고, 9월 유엔 총회 계기 3국 정상이 별도의 시간을 갖는 형태도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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