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조성 및 해양쓰레기 정화 등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 추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해양환경 분야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 KB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재근 KB 국민은행 은행장이 참석한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해수부는 해양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블루카본 복원·조성, 해양폐기물 전주기적 관리 등 해양환경정책 추진에 있어 민간기업과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친환경 금융을 추구하는 KB 국민은행과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해수부와 KB 국민은행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KB 국민은행이 2022년부터 남해군에서 진행해오던 잘피숲 조성의 대상지역을 확대해 추진하고, 플로깅(plogging), 침적쓰레기 수거 및 해양생물 다양성을 위한 활동까지 협력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에 흡수돼 저장된 탄소를 말하며, 잘피숲은 바닷물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지 역할을 한다. 또한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기후위기 극복과 해양환경 보전에 있어 민간의 역할과 참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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