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삼양그룹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 대표 이진용)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진행한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KCI는 글로벌 최대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L’Oreal)의 원료 공급 파트너사로서 2013년 처음 에코바디스의 평가를 시작해 매년 재평가 받고 있다. 2017년 평가에서 실버 메달 등급을 받았으며, 지속적인 ESG 시스템 개선과 노력으로 2021년에 이어 2023년에도 골드 메달을 획득했다.
그 동안 KCI는 모든 사업부문과 사업장에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윤리경영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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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획득한 골드 메달 인증서./사진=삼양홀딩스 제공 |
2016년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협의체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인증과 2019년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비전 및 전략, 재무적∙비재무적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또한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를 통해 기후변화(Climate Change), 물(Water), 삼림(Forest) 부문에서 각각 A-, A-, B-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으며, 2021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 2022년 RC(Responsible Care) 등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두 번째 에코바디스 골드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KCI의 ESG경영 시스템과 성과는 에코바디스가 최근 발간한 간행물 ‘Network Impact Report’에 지속가능경영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 세계에 소개됐다.
KCI는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스코프1(Scope1, 직접배출)과 스코프2(Scop2, 간접배출)뿐만 아니라 공급망, 협력사 등을 포함한 기타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3(Scope3) 감소를 위한 제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진용 KCI 대표는 “글로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의 두번째 골드 메달 획득은 KCI가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ESG 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I는 로레알을 비롯한 전 세계 120여개 생활소비재 기업에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헤어컨디셔닝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부의 세포막을 모방한 생체친화적 소재 MPC(메틸아크릴로일옥시에틸 포스포릴 콜린)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해 화장품, 콘택트렌즈, 메디컬 디바이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연 유래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신규 고부가가치 영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최대 규모의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광범위한 비금융 관리 시스템 등 기업의 총체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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