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연체 줄고, 채권정리 급증…기업·가계 하락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은행권의 3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한 달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은행권의 3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한 달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0.33%로 한 달 전 0.36% 대비 0.03%p 하락했다. 지난해 3월 말 0.22%에 견주면 0.11%p 상승했다.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상·매각 등에 힘입어 1조 6000억원 증가한 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중 신규연체율(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월 말 대출잔액)은 0.08%로 전월 0.09% 대비 0.01%p 하락했다.

대출연체율은 가계와 기업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3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월 말 0.39% 대비 0.04%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09%를 기록해 한 달 전과 보합세를 이뤘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를 기록해 전월 말 0.47% 대비 0.06%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를 기록해 전월 말 0.32%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0%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0.59%로 전월 말 0.64% 대비 0.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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