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61억달러 감소하며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이 수입결제대금을 지급하고, 해외직접투자 자금과 증권투자 자금을 인출하면서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 유로화예금 등이 동반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 잔액은 4월 말 기준 792억달러로 전월 말보다 51억3000만달러 줄었다. 엔화 예금은 53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3억4000만달러, 유로화예금은 44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4억1000만달러 감소한 775억4000만달러로 집계됐고, 개인예금은 138억5000만달러로 6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20억2000만달러로 58억3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외은지점은 93억7000천만달러로 2억7000만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