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시립 체육관이나 종합운동장 등의 주변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조망권 및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의 장점이 주거여건과 부합하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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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조감도 |
이러한 종합체육관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나 요가시설 등과 달리 주변으로 찾기 어려운 수영장이나 대형 구기종목 시설 등이 구비된 경우도 많아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생활 체육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돕는 한편, 콘서트나 주요 문화행사 등이 열리기 때문에 문화생활 향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정부에서 운영하는 종합운동장 등은 프로그램의 이용비도 민간 대비 합리적이라 가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단순히 체육관 시설 이용뿐만이 아니다. 공공시설이라 시민들의 이용이 편리한 접근성 좋은 곳에 있는 경우가 많고 주변 대중교통여건 등도 잘 갖춰져 있다. 주변으로 공원 등의 휴게공간도 풍부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나 경기 등으로 유동인구를 유발하는 만큼 상권도 발달돼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실제로 고양 종합운동장이 가까운 킨텍스 꿈에그린의 고양시 8년만에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것 이외에도, 계약을 시작한지 보름만에 1100가구의 아파트 공급물량에 대해서 100% 계약을 완료지었다.
지방에서는 부산 사직 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2013년 11월 분양한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은 555가구 모집에 2만5235건이 접수, 평균 45대 1로 1순위 당해마감을 기록했다.
천안 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지난해 5월 분양한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역시 평균 경쟁률 3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마감을 기록, 분양 나흘만에 100% 계약을 완료하기도 했다.
올해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곳들은 입지여건이 좋으면서도 주변에 체육관 등을 두고 있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이 적잖다.
롯데건설이 이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마산종합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 16만6507㎡의 대지면적에 축구장, 농구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기념관, 공연장을, X게임장의 시설이 마련된다.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하2층~지상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184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 계열 아이앤콘스가 같은 달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 분양하는 '부천3차 아이파크'는 부천 종합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남 종합운동장은 12만7389㎡ 의 대지면적에 축구장, 인공암벽, 하키장 ,야외농구장, 야외공연장, 실내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부천3차 아이파크'는 지하2층~지상25층 2개동, 전용면적 59~70㎡, 184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두산건설이 서울 노원구 월계4구역에서 분양중인 '녹천역 두산위브'는 창동 문화체육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링장의 체육시설 이외에도 유아예체능 및 행사도 진행하는 복합문화센터이다.
'녹천역 두산위브'는 지하 2층, 지상 6~9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7㎡ 총 326가구가 공급된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은 이달 부산시 연제구 연산4구역에서 분양하는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사직종합 운동장을 이용할수 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위치해 있으며 사직수영장, 실내체육관, 사직야구장, 체조연습장 등 부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시설이 밀집돼 있다.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지하 3층, 지상 16~37층 8개동, 전용면적 59~101㎡로 총 1168가구의 대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