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도심을 함께 달리며 친구를 맺을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7979 서울 러닝크루'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러닝크루는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기념해 지난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반포시민한강공원 달빛광장까지 운영지역이 확대돼, 지난 4월 13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에 개최된다.
사회관계망(SNS)을 기반으로 달리기를 희망하는 사람끼리 모여 '달리며 친구(79)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도심을 달리면서 아름다운 도심 야경을 눈에 담고 건강도 증진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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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79 서울 러닝크루' 장면/사진=서울시 제공 |
지역별·연령별·대상별(대학교·직장 등)로 함께 달리는 러닝크루 모임은 새로운 생활체육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 장호준 코치 등이 참여해 러닝 자세 등을 가르치고, 물리치료사 등도 함께해 안전하게 도심을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달리는 순간을 황인호, 이현 러닝 전문 사진작가가 매주 함께 달리며 사진도 찍어준다.
도심에서 진행되는 만큼 코스가 공사나 행사·시위 등으로 변경될 수 있어, 서울시는 매주 코스 구간을 사전 점검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동마클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올해 7주 차인 25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러닝크루에 참여, 광화문광장 코스를 뛸 예정이다.
오 시장은 "운동은 건강을 지켜주는 동시에, 사람 사이를 연결한다"며 "저부터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하면서, 서울시를 건강·매력 특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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