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특례시가 '수원델타플렉스'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수원델타플렉스 그린인프라 구축' 3단계 사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선구 고색동 일원 약 1만㎡ 부지에 중국단풍 등 교목(喬木) 7종 182주, 꽃댕강나무 등 관목(灌木) 12종 8634주, 수크령 등 지피(地被) 14종 10만 870본을 심고, 친환경 흙으로 바닥을 포장하며 휴게 의자, 앉음 벽 등도 설치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손바닥 정원 조성'과 연계, 일부 구간에 '손바닥정원단'이 참여하는 소규모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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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 숲/사진=수원시 제공 |
산림청·경기도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그린인프라구축사업은 수원델타플렉스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지역 주민과 근로자에게는 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2020~2022년 1·2단계 사업을 완료, 수원델타플렉스 주변에 약 7만㎡ 규모 숲을 조성했고, 올해 11월 3단계 사업까지 끝나면 축구장 11개 넓이(약 8만㎡) 미세먼지 차단 숲이 생긴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나무의 호흡, 흡착, 침상 등으로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거나 저감하는 기능을 가진 도시 숲을 말한다.
나무 1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숲 1만㎡를 조성하면 168kg(경유자동차 100대가 발생시키는 양)의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그린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철저하게 사후 관리를 함으로써, 쾌적한 녹지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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