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매송중과 중앙중이 12강이 겨루는 본선에 선착했다.

매송중은 25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이틀째 16강전에서 대치중과 난타전 끝에 10-8로 이겼다. 또한 중앙중은 평촌중과 팽팽한 투수전을 2-1 승리로 이끌어냈다.

이로써 매송중과 중앙중은 본선행 관문을 통과, 12강 토너먼트에 선착했다. 대치중과 평촌중은 비록 졌지만 패자 부활전을 통해 본선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 있다. 

매송중이 편하게 승리를 챙기는가 했다. 3회초 1사 후 집중 5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5점을 선취했고, 4회초에도 정규혁의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태 8-0까지 앞섰다.

하지만 대치중이 맹반격을 펼쳤다. 5회말 무려 6점을 한꺼번에 만회했다. 강승재의 3루타 등 3루타 3개 포함 5안타와 사사구 2개를 집중시켰다.

대치중이 쫓아오자 매송중이 달아났다. 6회초 정규혁이 3루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열어 2점을 더 뽑아냈다. 대치중도 6회말 2점을 더 추격했지만 끝내 따라잡지는 못했다.    

보기 드물게 두 팀 투수들의 호투가 불꽃을 튀며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중앙중은 선발 권대경이 2이닝 1실점(비자책)하고 물러난 후 김건우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고 동건영이 역시 3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승리를 합작했다.

평촌중도 선발 김시우가 4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지고 이성민이 3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타선의 힘이 조금 부족했다.

평촌중이 2회말 2사 후 김강연과 이성민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먼저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중앙중이 3회초 류호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4회초 이준서의 2루타에 이은 서준서의 적시타로 역전 결승점을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