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내대책회의.."민주, 표밭인 운동권 시민단체 지원 목적...발목잡기"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사회적 경제기본법'(사경법)통과를 주장하며 재정준칙 도입을 반대하는 데 대해 "발목잡기"라며 "명분 없는 법안 인질극을 멈추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재정 건정성의 기본 토대인 재정준칙 입법을 제대로 논의하고 못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사경법을 통과시켜야만 재정준칙도 통과시킬 수 있다며 법안 인질극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사경법은 정부가 공공 조달시 야권 시민단체가 장악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서 전체 규모의 10%인 약 연간 7조원 정도를 의무 구입하게 법안"이라며 "결국 총선을 앞두고 자신들의 표밭인 운동권 시민단체가 장악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 막대한 국고를 지원하는 재정 낭비이며 국민 정서에도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민주당은 재정준칙 도입에 발목을 잡는 것은 무상지원과 현금 살포라는 포퓰리즘 중독 없이는 도저히 선거를 치를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명분 없는 법안 인질극을 멈추고 재정준칙 도입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지난 25일 발사된 누리호 성공과 관련해서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에 이어 우주 G7이 됐다"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민간기업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시작됐다"라고 평가했다. . 

윤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우주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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