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7개나 폭발시키며 시애틀 매리너스를 격파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홈런은 못 쳤지만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활약을 펼쳤다.

두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2회초 삼진, 4회초 투수 땅볼에 그쳤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의 첫 안타는 6회초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서 시애틀 좌완 불펜투수 테일러 소세도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오스틴 헤지스의 희생 번트로 2루 진루한 배지환은 앤드류 맥커친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해 3루까지 갔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7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우완 투수 후안 덴을 상대로 우익수 옆으로 타구를 보내고 전력 질주해 2루타를 만들었다. 배지환의 멀티히트는 올 시즌 9번째다. 다음 타자 헤지스가 3루수 땅볼 아웃돼 이번에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2안타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71(133타수 36안타)로 올라갔다.

피츠버그는 이날 홈런포가 봇물 터지듯 터져나와 11-6으로 시애틀을 눌렀다. 1회초 맥커친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총 7개의 홈런을 양산했다. 잭 스윈스키는 두 개의 홈런을 날렸다. 피츠버그가 홈런 7개를 친 것은 구단 역대 4번째 나온 한 경기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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