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27일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 동의 절차가 어제부터 시작됐다”면서 “민주당에 묻는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헤어질 결심이 돼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쩐당대회’ 돈 봉투 게이트에 연루된 민주당 출신 현역의원들의 체포동의안 정국이 임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이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윤관석·이성만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를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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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사진=국민의힘 |
이어 김 대변인은 앞서 민주당이 이재명·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을 주도한 것에 대해 “그동안 민주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관련해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를 외치며 내로남불 행태를 보여왔다”며 “민주당 스스로 언터처블 치외법권 정당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간 본회의에서 처리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사례를 보면 민주당은 이번에도 국민에 대한 신의를 배신하고 자당 의원들의 방패막이를 자처할 가능성이 높다”며 “작년 12월 노웅래 의원과 지난 2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불체포특권 폐지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국민과 했던 약속이었지만 이 약속은 쇼에 불과했음이 드러난 지 오래”라면서 “이번에도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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