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폐쇄회로(CC) TV 8만여대를 활용, 마약 불법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요원이 24시간 교대 근무하고 있다. 

   
▲ 관악구 CCTV 통합관제센터/사진=서울시 제공


지난해 말 기준 25개 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CCTV는 총 8만 7884대로, 금년 중 낡은 CCTV 1531대를 교체하고 신규 CCTV 2096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관제 요원들이 CCTV를 총동원해 철저한 마약 유통 감시를 할 수 있도록, 오는 31일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마약 수사관이 관제센터 담당자와 요원을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CTV 통합관제센터의 감시 영역을 확대, 주거밀집지역 등에서 이뤄지는 마약류 유입을 실시간 감시하고 범죄 의심 징후에 즉각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주거밀집지역 내 마약 유통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마약류가 침투하는 첫 단계로, 초기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마약 유통체계의 단속을 강화하고, 예방과 재활·치료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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