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항공우주연구연, 3차 발사 초기 데이터 분석…목표 고도·투입 속도 달성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25일 진행된 누리호 3차 발사의 초기 데이터를 분석했다.
3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누리호는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분리 △큐브위성 분리를 수행했고, 목표 고도(550㎞)와 투입 속도(초당 7.58㎞)에 일치하는 등 높은 비행 정밀도를 기록했다.
현재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레이더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 제어 기능 확인이 완료된 상황으로,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부탑재위성인 도요샛 3기도 지상국과의 교신을 마치고 기능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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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카이로스페이스(KSAT3U)는 지상국과 교신한 뒤 전력계 상태가 정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루미르(LUMIR-T1)의 경우 위성 신호 수신 성공 후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 중이다. 나머지 1기도 지상국을 통해 위성 신호 수신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도요샛 3호는 사출관 문 개폐 신호 및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는 등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항우연은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에 착수하고, 1~2달간 위성 분야·제어 전문과 등과 논의할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설계대로 성공적인 비행을 수행했으며, 해외 발사체에서도 발사 과정에서 다양한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 상 큐브위성이 사출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이 우주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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