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은행권 상생금융을 독려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에는 전라도 광주를 찾았다. 이 원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의 만남을 통해 경영적 어려움을 청취하는 한편,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대표 은행인 JB금융그룹 계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이 원장의 방문에 발맞춰 상생금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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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상생금융을 독려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에는 전라도 광주를 찾았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은행 본점을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 간담회에서 "고물가·고금리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지역 경제를 잠식하면서 광주 지역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도 "광주·호남 지역은 예로부터 먹거리가 풍부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북은행이 대출금리 인하와 서민금융 상품 확대 등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서민금융 상품도 확대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방안이 지역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이 어려운 경제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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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상생금융을 독려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에는 전라도 광주를 찾았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이어 오후 일정으로 '광주 AI창업캠프'를 찾은 이 원장은 입점업체의 AI 시연을 관람하는 한편, 청년 창업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서 이 원장은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특히 광주·호남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을 관계자들, 그리고 미래를 위해 광주를 택하신 청년 창업자 등 모든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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