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김해공항에 신설된 중장거리 정기 여객노선과 연 4회 이상 운항하는 장거리 부정기 여객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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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문. /사진=부산시 |
신규취항 항공사업자로 공모에 선정되면 취항일로부터 운항 1편당 중거리 500만원, 장거리 1000만원, 장거리 부정기편은 1500만원의 지원금을 올해 예산인 10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중거리 노선은 운항기간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 80%에 미달한 경우에만 해당되며, 장거리는 탑승률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달 '부산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를 개정해 올해는 시험운항 성격의 장거리 부정기편에 대해서도 공모를 진행한다. 또 장거리 노선 지원금액을 지난해보다 상향하고, 필요 시 지원기간도 연장할 수 있도록 해 적극적으로 장거리 노선 개설을 유도한다.
현재 시는 다양한 장거리 부정기편 운항을 여러 항공사에 요청하고 있으며, 실제 올해 중 김해공항에서 5000km 이상 장거리 노선이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부정기편 운항 실적이 쌓이고 단계적으로 여객 수요가 확인되면 자연스럽게 정기노선 개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항공노선을 통한 연결성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국제도시 부산의 대외 위상에 걸맞도록 미주, 유럽 등 다양한 장거리 노선 개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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