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번에 소개하는 작품 3종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뛰어난 전략성·몰입감 높은 스토리가 특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익 상승은 게임 출시 후 1~2개월 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4~5년 전부터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있었고,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넷마블이 출시할 다양한 작품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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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월 출시 예정 신작 게임 3종/사진=넷마블 제공 |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다음달 글로벌 동시 런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수집형 애니메이션 롤플레잉게임(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소개했다.
이는 한 손으로 플레이 가능한 세로모드를 지원하는 작품으로, 적·녹·청·자·황 5개 기본 속성간 상성이 존재한다. 파도잡이·낚시꾼·디펜더·주술사 등 원작 설정을 활용한 역할도 배정된다.
예를 들어 녹 속성 낚시꾼인 '하 유리 자하드'는 청 속성 캐릭터에게 강하고, 딜·탱을 동시에 수행하는 근접 전사다. '쥬 비올레 그레이스'는 녹 속생 캐릭터를 상대로 우위를 보이는 적 속성의 파도잡이 포지션으로, 원거리 공격 또는 지원을 맡는 마법사다.
그는 "원작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 만들고자 했고, SIU 작가의 검수를 거친 스토리 콘텐츠를 제작했다"면서 "컨트롤 조작을 최소화했고, 캐릭터 공유 슬롯 등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1일부터 사전등록이 가능하고, 참여시 SSR 등급 '스물다섯번째 밤' 캐릭터를 받을 수 있다"며 "모바일 뿐 아니라 PC 플레이를 지원하도록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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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의 신작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사진=미디어펜 |
넷마블에프엔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 기반의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의 경우 오는 8월 모바일과 PC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동시 런칭될 예정으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스타일의 조작감을 제공한다.
이는 왕녀 '데스티나'의 기원으로 소환된 고등학생 유진과 미오가 멸망의 위기에 처한 왕국 '스카이나'를 구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수백장의 인게임 웹툰과 풀보이스로 표현되는 스토리텔링이 강점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는 "매 시즌 변화하는 지형 컨셉 지형에 따라 새로운 특수 병종과 타이탄을 활용하는 즐거움 선사할 예정"이라며 "커스텀 부대 지정 및 액티브 스킬 사용 등 플레이어가 전투에 직접 관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돌진·텔레포트·은신 등의 스킬을 구사할 수 있고, 페이즈 마다 레이드처럼 연맹원들의 힘을 모아 최종 보스를 제압하고 왕성을 탈환하는 '왕성전'도 준비했다"면서 "최종병기 '타이탄'은 개인 및 연맹 소유로 구분되고, 각각 고유의 병과와 특성을 지닌다"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웅 '카일라'가 게임의 전략성을 소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카일라는 이용자들이 보병·궁병·기마병 등으로 영지를 보호해야 하고, 300여개 던전과 보스전 및 해상전 등도 즐길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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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왼쪽부터)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권영식 넷마블 대표·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넷마블 모바일 게임의 대표 주자로 성장한 '세븐나이츠'의 방치형 RPG 버전 '세븐나이츠 키우기'도 9월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150종의 영웅이 미니멀한 캐릭터로 재탄생한 것도 강점으로, '결투장'의 경우 최대 10명의 영웅을 배치할 수 있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바쁜 일상에서 소소하기 즐길 수 있는 손쉬운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유튜브 쇼츠 등 '스낵 컬처'가 게임 분야에서도 대두되는 것을 반영했다"고 설파했다.
또한 "이번 신작은 세븐나이츠의 5번째 타이틀로, 한 손가락으로 플레이 가능하다"라며 "영웅 수집과 성장 등 핵심 재미에 집중하기 위해 반복적 파밍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출시 배경에 대한 질문에 "방치형 게임 시장이 최근 몇 년간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게임이 과도하게 무거워지는 것을 탈피하는 등 라이트 유저도 잡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넷마블은 이들 3종이 일명 '핵과금러'로 불리는 헤비 유저들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설계했고, P2E와 무관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작 마케팅 방향 △그랜드크로스 IP 활용 계획 △나혼자만 레벨업: ARISE 및 아스달 연대기 출시 시기 △인공지능(AI) 활용도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오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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