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일 담화를 내고 “미국식 강도적 논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문화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전날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 의지를 다졌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먼저 “우리의 자위권에 속하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두고 미국이 체질적인 반공화국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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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 |
이어 “남들이 다 하는 위성발사를 놓고 그 목적 여하에 관계없이 탄도로케트 기술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걸어 우리만 해서는 안된다는 억지논리는 우리권리를 침해하고 부당하게 억압하는 날강도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식 강도적 논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문화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틀린 공식으로는 언제라도 정답을 내놓을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몰이해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바로 21세기 ‘미국의 비극’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확언하건대 우리의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해 임무 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의 대결의 장기성을 잘 알고 있으며,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들을 의식하고 포괄적인 방면에서 전쟁억제력 제고에 모든 것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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