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연일 이어지는 때 이른 무더위가 여름을 재촉하고 있는 요즘, 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피서 계획을 세우기 전에, '도심 속 허파'인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에서 '산책과 휴식을 곁들인 가벼운 숲캉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용산구 한남동 인근 남산야외식물원은 지난 1990년대 '남산 제 모습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등 외국인 전용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던 외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생태 녹지 공원을 조성, 19972월 개원했다.

   
▲ '팔도소나무단지' 초입 '정이품송' 장자목/사진=서울시 제공


계절에 따라 조화롭고 고즈넉하게 어우러진 나무와 꽃을 감상하며, 조용히 쉬엄쉬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개원 이래 26년이 흐른 지금, 울창한 숲을 이룬 남산야외식물원 곳곳에는 힐링 명소도 즐비하다. 

강원도와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온 소나무를 만날 수 있는 '팔도소나무단지', 소나무들이 빽빽한 '소나무숲 탐방로', 실개천, '무궁화원' 등이 산책의 재미와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아울러 남산야외식물원에서는 주중과 주말 유아, 성인, 가족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매월 운영하고 있다

산야외식물원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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