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세아베스틸이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4대 중점 안전대책' 및 안전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세아베스틸은 1일 안전난간 미확보·회전부 방호 덮개 미설치 등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적받은 591건의 위반사항을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설비주문 제작 등으로 미조치 상태인 1건은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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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사진=세아홀딩스 제공 |
특수강 전문 제조업체인 세아베스틸 사업장에서는 최근 1년 사이 3건의 근로자 산업재해 사망 사건이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졌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최근 세아베스틸에 대해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진행해 592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한 바 있다.
이에 세아베스틸은 특별감독 결과를 수용하고 완벽하게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4대 중점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안전 시스템 고도화 △안전 취약항목 즉시 점검·조치 체계 구축 △노사협력 통한 안전문화 확산 △안전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약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과거의 과오를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의 밑거름으로 삼아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각오로 전사적 안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근로자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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