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이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평화센터가 제2연평해전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없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북한은 2002년 7월 25일 남한의 통일부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공개 사과했다"고 반박했다.

김대중센터는 5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위와 같이 밝히고 "북한이 우리 정부에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북한은 우리 정부에 보낸 전통문에서 "2002년 6월 29일 서해상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무력충돌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북남 쌍방은 앞으로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중센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투 과정에서 숨진 전사자들의 영결식이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당시 총리들을 영결식장에 참석하도록 했다"며 "이는 이전 정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