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따른 민간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2일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4월 25일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0.6%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 확대로 1.3% 증가했고,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를 위주로 0.2% 늘었다. 반면 설비 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5.0%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의 부진에도 운송장비 등의 영향으로 4.5% 늘었고, 수입증가율은 4.2%로 집계됐다.

속보치와 비교해 건설투자는 1.1%포인트, 민간소비‧정부소비는 0.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설비투자의 경우 1.0%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2.7% 증가했으며,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9조8000억원에서 19조3000억원으로 증가하며 명목 GDP성장률을 웃돌았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