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텔레콤(SKT)이 경기도 화성시·전남 순천시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일 SKT에 따르면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전력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실적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환경부 공식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관내 가로등 및 보안등 2만1938개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했고, 이를 통해 연간 4200톤의 탄소배출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배출권을 톤당 3만 원에 판매하면 최대 10년간 6억3000만 원에 달하는 세외수입이 발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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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을지로 T타워/사진=SK텔레콤 제공 |
통신·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언급했다. 이는 LTE와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활용해 전력량 사용 데이터와 T맵 교통량 데이터 등과 연계해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30% 가량 줄일 수 있다.
화성시는 도로의 T맵 교통 상황이 '원활'이면 가로등 조명을 최대 밝기 대비 70% 수준으로 낮추고, '정체' 상태면 최대 밝기로 운용한다.
SKT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나 공기업을 상대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용식 SKT 커넥티비티CO 담당은 "앞선 ICT 에너지 기술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절감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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