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90건에 비해 15%가량 증가한 것이다.

용인시가 마련한 38종 176대의 농기계 가운데 농부들이 가장 많이 빌린 기종은 트랙터이고, 밭두둑과 이랑을 만들고 비닐 씌우는 데 필요한 관리기, 비닐피복기도 대여율이 높았다.

▲ 용인특례시는 농기계를 임대해주고, 운송까지 지원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농기계를 손쉽게 대여‧반납하도록 돕는 운송 서비스도 올해 357건을 기록,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실적으로 이용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용인시가 농기계 구입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사업에는 총 261명이 참여했는데, 지원 품목은 동력운반차나 보행관리기, 소형 트랙터 등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기계 9종 167대다.

농가의 부담 경감을 위해, 용인시는 지난 3월부터 농기계 임대료를 반값으로 감면하는 행사를 이달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용인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평소에는 주중에만 운영하는데, 파종과 수확 등으로 바쁜 봄(3~6월)과 가을(10~11월)에는 토요일도 문을 연다.

용인시 관계자는 "생산 효율성을 높여 농가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펴,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