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17∼18일 종로구 광화문 앞에 있는 조선 시대 최고 관청 의정부의 터(의정부지·議政府址) 현장 공개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의정부는 조선 시대 최고의 행정기관으로, 지난 2016∼2019년 발굴조사를 통해 주요 건물 3채의 위치와 규모를 확인했으며,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 의정부 터 발굴 현장/사진=서울시 제공


현장 공개 행사는 도보 해설 방식으로 진행되며 17, 18일 양일간 3차례(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오후 4시) 열린다. 

17일에는 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18일엔 역사여행가인 권기봉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회차당 15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고, 6∼11일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자세한 것은 서울시 문화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철희 서울시 문화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의정부의 유적 원형을 가까이서 살펴보며, 역사적 가치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정부지 유적 정비 사업에 대해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