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이하 경기소방)는 오는 9월 30일까지 셀프주유소, 골프장 자가 취급 주유소 2001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관리 실태 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유증기 발생 증가에 따른 위험물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다.
관할 소방서 108개 화재안전조사반을 동원, 주유소의 위치와 구조, 설비 기준, 위험물 취급 기준, 허가 변경 여부, 정기 점검 이행 상황, 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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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안전관리 실태 검사/사진=경기도 제공 |
야간에 불시 검사도 진행한다.
특히 주유소 내 흡연 행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주유소에서 흡연 시 그 사람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안전관리자 역시 지도·감독 의무 위반으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지난해 실태 검사에서는 823곳 중 270곳(32.8%)이 위험물 취급 기준 및 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불량 판정을 받았고, 입건 11건, 과태료 5건 등 총 720건을 조치한 바 있다.
홍장표 경기소방 재난예방과장은 "주유소는 대량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해,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진다"며 "주유소들은 안전관리자 배치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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