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는 전기로 인한 화재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의 월별 화재건수를 보면, 6월에 발생한 전기로 인한 화재는 547건으로 5월(491건)보다 56건(1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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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4구역 일대./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
7∼8월에는 859건, 935건에 달했다.
서울소방은 여름철 화재가 증가는 냉방기기를 많이 써, 전기 화재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냉방기기 화재의 발화 유형별로는 접촉 불량이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연 열화(절연 성능 저하) 62건, 미확인 단락(어느 부분에서 합선됐는지 알 수 없음) 49건 등이었다.
아울러 6월에는 장마와 국지성 집중 호우 등으로, 도로 지반 붕괴 등 안전사고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22년 사이 서울에서 6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 출동은 7만 5365건이었고, 도로 지반 등의 붕괴 사고 출동 건은 145건으로 5월보다 42건(40.8%) 증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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