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 안양시는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관내 민방위 비상대피소를 일제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안양시 대피소는 공공기관 65곳과 민간 148곳 등 총 213곳이다.

평시에는 각각의 용도로 활용되다가, 민방위 사태 시 공공 대피시설로 용도가 전환된다.

안양시는 지난 5일 최대호 시장 등이 관양동 우편집중국 앞 대피소를 점검한 데 이어, 이달 중 관내 전체 대피소를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대피소로 지정된 관양동 우편집중국 앞 대피소는 4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평시 현장 관리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각 대피소 관리자(소유자)에게 사전 관리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시설 이용 시 예상되는 불편 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평소에 가까운 대피소 위치를 확인, 비상 상황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