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접목...최적 신호 산출, 교통 정체 해결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상습 정체' 구간인 노원구 화랑로 태릉 일대에 빅데이터, 딥러닝 등 첨단 기술을 접목, 최초의 스마트교차로를 시범적으로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교차로는 교통량, 속도, 돌발 상황 등 다양한 정보로 생성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신호를 산출하고 정체를 해결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다.

사물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자율주행자동차에도 도입되는 라이다 검지기 등 첨단 시스템을 활용, 상황별 교통량과 속도 및 돌발 상황 정보 등을 추출, 딥러닝 분석 알고리즘으로 교차로별 최적의 신호 운영시간을 산출한 뒤,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스마트 교차로 개념도/사진=서울시 제공


스마트교차로를 구축하면, 정체가 심했던 곳에서 신호 시간을 기다렸던 운전자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대기 시간이 감소하고 신호당 통과 차량 대수는 증가하며, 교차로의 이용 효율이 증진된다.

또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교통 운영지표를 산출해 활용할 수 있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교차로 운영이 개선되며 안전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하반기 준공해 연내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아울러 스마트교차로 구축 전후의 교통량, 속도 등을 분석해 교통 혼잡이 얼마나 해소되는지 분석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전략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지능형 교통 시스템의 효과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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