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붕괴 위험 대비, 건축물 사용 제한 조치 예정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7일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 붕괴 사고가 난 의정부동 상가 건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건물은 지난 5일 사고 민원이 접수돼 그날 당일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지상 5층 에스컬레이터 구조물이 4층과 4층 천장을 뚫고 3층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정부시는 8일 이렇게 밝혔다

   
▲ 붕괴된 상가 건물 안전 점검/사진=의정부시 제공

붕괴 사고가 벌어진 날은 5월 31일 늦은 시간대로, 점포들이 폐점한 상태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7일 현장을 방문한 김 시장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부실 공사로 인해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점주들의 생계도 있지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행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가 건물은 지난 1998년 준공 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다

의정부시는 지속적인 건축물 안전 진단을 추진하고, 추가 위험에 대비해 건축물 사용 제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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