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우기를 맞아, 지하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인 '경기지하안전지킴이'를 활용,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지하개발 사업장 37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지하안전지킴이는 토질, 지질과 토목 시공 등 총 45명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자문단으로, 지난 2020년 도입됐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집중 호우로 인한 지반 균열·붕괴·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이천 안흥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고양 향동지구 '지원1블럭' 지식산업센터 등, 경기도내 9개 시 37곳의 지하개발 사업장(10m 이상 굴착) 현장이 대상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지하공간 개발 현장의 안전관리 및 지하 안전 평가 협의 내용 이행 여부 등을 살피고, 개선할 점을 전문적인 시각으로 자문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시·군의 부족한 전문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하안전지킴이와 함께 그동안 총 214곳의 현장 점검을 지원했다.

강현일 경기도 건설안전기술과장은 "상대적으로 지반 침하가 많이 발생하는 우기에 대비, 사고가 나지 않도록 경기도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군 지원 강화 및 지하 안전 정책을 개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