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적시타로 타점을 하나 올려 팀 동료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달성에 도우미가 됐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46(187타수 46안타)을 유지했다.

   
▲ 샌디에이고의 승리 후 김하성(오른쪽)이 보가츠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1회초 샌디에이고가 매니 마차도의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먼저 낸 다음인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이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아웃.

김하성의 안타는 6-1로 앞선 5회초 무사 1, 3루에서 나왔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때려 7-1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곰버는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으며 더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후 김하성은 안타 추가를 못했다 7회초 헛스윙 삼진, 9회초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마차도 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5명이나 홈런을 날리며 9-6으로 콜로라도를 꺾었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썩 좋은 피칭을 하지는 못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하성의 쐐기 적시타도 다르빗슈의 승리에 보탬이 됐다.

시즌 5승을 올린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79패) 고지에 올라섰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100승을 달성한 것은 일본의 노모 히데오(통산 123승), 한국의 박찬호(통산 124승)에 이어 다르빗슈가 3번째다.

   
▲ 다르빗슈 유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하자 샌디에이고 구단이 축하해줬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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