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첫날 공동 9위에서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려 선두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11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점프했다.

L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김효주는 올해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이날 김효주는 퍼팅수가 25개에 불과할 정도로 퍼팅 감각이 돋보여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신지은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7언더파)로 미끄러졌다. 1라운드 공동 4위였던 주수빈도 1타만 줄여 공동 10위(6언더파)로 내려갔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유해란이 LPGA 투어에 뛰어든 후 컷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홀름크비스트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