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북 현대가 조규성 혼자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린 활약에 힘입어 강원FC를 꺾었다.
전북은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부진에 빠진 강원은 승점 12로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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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조규성(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전북은 이날 경기가 김두현 감독대행이 지휘한 마지막 경기였다. 김 감독대행은 정규리그 8경기를 치러 5승2무1패의 호성적을 내고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게 됐다.
전반에는 두 팀의 공방에도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6분 강원 김대원의 슛, 전반 25분 전북 박진섭의 슛은 모두 골키퍼 쪽으로 향했다. 전반 44분 전북 조규성의 슛도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후반 들어 2분만에 강원이 리드를 잡았는데, 전북의 자책골에 의해서였다. 강원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원이 올린 볼이 전북 수비수 정태욱의 허벅지 맞고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리드를 빼앗긴 전북이 반격에 나섰고, 후반 13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조규성이 해냈다. 류재문이 전방으로 쇄도하는 조규성에게 전진패스를 찔러줬다. 조규성은 골문 앞 왼쪽에서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고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31분 김진수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조규성이 뛰어들어 재차 슛을 했지만 골키퍼 얼굴 맞고 나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규성이 다시 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32분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달려들며 헤더슛을 해 역전골을 싱공시켰다.
강원은 후반 36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갈레고가 찬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불운 속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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