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안양시는 비산동 종합운동장 내 야외 수영장 부지를 활용해 캠핑용 자동차 전용 임시 주차장을 조성,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양시에 등록된 캠핑용 자동차 수는 약 160여대(5월말 기준)로, 안양시는 캠핑 인구 증가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캠핑용 자동차의 불법 주차, 무료 노상 주차장 내 장기·고정 주차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용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지난 5월 종합운동장 내 야외 수영장 약 2200㎡ 부지에 포장 등 주차 시설물 설치 공사를 시작, 이달 20일까지 41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임시 주차장 관리 및 운영을 맡은 안양도시공사가 1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월 정기 주차를 이용할 신청자를 접수한다.

   
▲ 캠핑용 자동차 임시 주차장 위치/사진=안양시 제공


신청자는 캠핑용 자동차 등록 소재지 및 소유주 주소지가 모두 안양시여야 하며, 안양도시공사(안양체육관 1층 방재센터)로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1세대 당 1대만 신청 가능하다.
 
이용 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도 2월까지 8개월이며, 요금은 월 11만원으로 1개월 단위로 선납해야 하고, 2024년 3월부터는 1년 단위(2024년 3월~2025년 2월)로 접수 및 운영한다. 

안양시는 이번 전용 임시 주차장 운영을 통해 전용 주차 수요와 이용 불편 및 개선사항 등을 파악, 중·장기 캠핑용 전용 주차장 조성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캠핑용 자동차 소유자의 주차 불편 뿐 아니라, 불법 및 장기 주차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보행 안전 문제 해소를 위해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며 "향후 유휴 부지를 활용한 캠핑용 자동차 전용 주차장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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