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한 2분기 실적 우려에 급락세다.

7일 오후 2시7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 대비 13% 내린 37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아모레G 역시 18.83% 내리고 있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에 따른 국내 화장품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8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2170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르스 확산으로 아모레퍼시픽의 6월 면세점 매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모든 오프라인 영업망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외국인의 3분기 여행예약률도 크게 낮아져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