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김태효 1차장의 일정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20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한-프 정상회담 겸 오찬을 갖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기간인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경쟁국 프레젠테이션(PT) 행사 및 21일 한국 주최 공식 리셉션 등을 통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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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왼쪽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2023.5.20 /사진=연합뉴스 |
프랑스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는 22∼24일 국빈방문 형식으로 베트남을 찾는다.
윤 대통령은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양자 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말 당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답방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면담을 갖는다. 또한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