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잠정 중단했던 '아리수정수센터'의 '아리수' 생산 과정 체험 행사를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하루 평균 305만t의 수돗물을 구의, 뚝도, 광암, 영등포, 암사, 강북 등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하고 있다.
체험 행사는 구의와 뚝도를 시작으로, 각 정수센터의 특성과 현장 상황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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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침전지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
광진구 '구의아리수정수센터'는 정수장 내에 있는 근대 상수도 문화유산인 '구의 문화재' 견학 등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대상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908년 건설된 국내 최초 정수장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국내 유일 '수도 박물관' 관람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구의 문화재와 수도 박물관 견학을 희망하면,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 유선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뚝도아리수정수센터를 둘러보려는 전문가와 기관은 행정관리과에 문의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교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교직원을 모집하며, 뚝도아리수정수센터와 수도 박물관을 견학할 수 있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아리수의 생산 과정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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