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17∼18일 광화문과 청계광장에서 세계 42개국의 음식과 16개국 디저트·음료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인 '2023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SFF·Seoul Friendship Festival 2023)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지난 1996년 10월 시민의 날 '지구촌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지만, 코로나 기간인 2020∼2022년은 중단되거나 '반쪽' 행사였다.

올해는 총 68개국의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여한다. 

세계 도시 관광 홍보전·세계 도시 음식전·세계 전통 카페전·글로벌 퍼포먼스 스테이지 문화 공연·세계 전통 의상 체험·세계 라이프 사진전·세계 어린이 그림 동화전·세계 도시 시네마(야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세계 전통 의상 체험장/사진=서울시 제공


개막식은 17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외국인 명예 시민인 예능인 '럭키'와 김경미 전 한국방송공사(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세계 도시 음식전과 처음 여는 세계 전통 카페전은 청계광장과 청계천로에서 17∼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글로벌 퍼포먼스 스테이지 공연에는 친선·우호 6개 도시와 대사관 추천 16개국 공연팀이 참여하며, 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미식축구팀인 'LA 램스' 소속 치어리더팀이 2019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을 찾는다. 

17일 오후 7시에는 광화문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노천 극장으로 변신한다.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는 파라과이 영화 '골드 시커'(The Gold Seekers) 등, 각국 대사관이 추천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다회 용기를 가져오면, 세계 도시 음식전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000원 할인 쿠폰을 나눠주며, 안전한 축제를 위해 전문 안전 관리 요원을 세계 도시 음식전과 세계 전통 카페전, 공연 무대에 집중 배치한다.

자세한 것은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 축제는 시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 68개국 대사관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는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라며 "서울에서 전 세계의 매력을 느끼고 체험하고 즐기는 교류의 장이자, 주한 외국인들이 각자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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