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특례시가 '도로 위 지뢰'라 불리는 '포트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 장마철에 '포트홀 24시간 기동대응반'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는 15일부터 오는 7월 28일까지, 시·구 5개 반 59명으로 구성된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한다.
포트홀은 염화칼슘, 수분 유입 등으로 아스팔트가 파손돼 아스팔트 표면에 생기는 구멍으로, 해빙기와 우기에 많이 발생하며, 신속히 보수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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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위 암살자' 포트홀 우리가 잡는다/사진=수원시 제공 |
수원시는 관내 도로 950km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 연락망을 구축,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시 조치하고 민원이 들어오면 24시간 안에 보수한다.
아울러 집중 호우에 대비해 지하 차도, 저지대 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빗물받이와 지하 차도 배수로 등 도로 배수시설도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올해 해빙기 2~3월 사이 812건의 포트홀을 조치, 지난해 같은 기간 연평균 478건보다 건수가 70% 증가했다.
포트홀 관련 사고 발생률도 작년 2~3월 연평균 5.88%(17건당 1건)에서, 기동대응반을 운영한 올해는 0.86%(162건당 1건)로 90% 가까이 급감했다.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은 '수원시 2023년 상반기 최우수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포트홀 사고를 예방하려면, 신속한 발견과 조치가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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