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가 버스 운전사를 양성하기 위해 두 가지의 무료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예비 운전사를 상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용인시는 운전사 급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 운송업계의 고충을 해결하고, 버스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인시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교육'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버스 운전자 양성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교육을 통해 5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경기도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6400만원과 시비 1600만원이 투입됐다.
대상은 1종 대형 면허를 취득한 만 20세 이상 시민으로, 용인시는 마을버스 운전사 연령을 감안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 61세부터 70세 시민을 우선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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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버스 운전자 양성교육 참가자들/사진=용인시 제공 |
교육에서는 버스 운전 자격 취득 교육부터 운전 적성 검사, 신규 운수 종사자의 필수 교육인 경기교통연수원 신규 교육을 지원한다.
마을버스에 올라 직접 시운전을 해보는 현장 실습 후, 운수업체 취업까지 연계해준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용인민주노동자연대회의'로 전화하면 된다.
고용노동부 주관 버스 운전자 양성사업은 대형 면허가 없어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만 20세 이상 60세 이하 구직자다.
참여를 하려면 상현운수, 동백운수, 수성교통 등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맺은 용인시 관내 운송업체 11개사의 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합격자로 선정되면 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참여자들은 운전 기량 평가와 버스 적응부터 코스별 운전과 주차, 안전사고 대응 요령 등 버스 운전 요령을 익히는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는다.
이 교육에 용인시는 총 6400만원을 지원한다.
관련 문의는 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최근 버스 운전사 부족으로 인한 운행 감축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운전사 양성과정을 마련했다"며 "무료 교육인 만큼, 구직자들이 많이 참여해 새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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