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5억2000여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잎담배 경작인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장학금, 배풍열 연료저감장치 지원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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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국내 잎담배 농가 지원금 전달식에서 김정호(좌측) KT&G 원료본부장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G |
잎담배 농가들은 감소하는 농촌 인구와 고령화 문제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잎담배 경작인들은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지난해부터 KT&G는 유류비 절감과 동시에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배풍열 연료저감장치를 농가에 보급하며 지원 규모를 늘렸다. 이는 건조기를 통해 잎담배 건조 시 외부로 배출되는 열을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연료를 저감할 수 있는 장치다. 지난해 84개 농가에 설치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100개 농가로 대상을 늘리고 가구당 지원 비용도 확대했다.
KT&G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에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올해까지 총 38억5700만 원을 지원했다. 같은 기간 수혜를 받은 경작인 수는 누적 총 1만3050명에 달한다.
한편, KT&G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원료 공급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잎담배 이식과 수확 시기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농가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김정호 KT&G 원료본부장은 “회사는 농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의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지원이 농민들의 건강한 삶과 경제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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