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이정후(키움)가 2주 연속 최다득표 1위를 달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9일 올스타 선정을 위한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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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타 팬투표 2주 연속 최다득표를 한 이정후. /사진=키움 히어로즈 |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이정후는 12일 발표됐던 1차 중간집계에 41만759표를 추가, 총 91만3000표를 받아 2주 연속 최다 득표 1위 자리를 지켰다. 최다득표 2위인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롯데 전준우(83만5580표)와 득표 격차는 더 벌어졌다.
5시즌 연속 베스트12 선정이 유력한 이정후는 남은 투표 기간 50만여 표를 더 받으면 2022년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 KIA 양현종이 기록한 베스트12 역대 최다 득표 기록(141만3722표)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드림 올스타 두산 양의지(포수), 삼성 피렐라(외야수)는 팬들의 지원에 힘입어 득표 역전에 성공했다.
1차 중간집계에서 드림 포수 부문 2위에 머물던 양의지는 이번 2차 중간집계에서 30만1293표를 추가해 총 59만9072표로 롯데 유강남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양의지와 유강남의 표 차는 단 2만3531표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의지는 개인 통산 7번째 '베스트12'에 도전한다.
피렐라는 롯데 렉스를 누르고 외야수 부문(3명 선정) 최다득표 3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집계에서 렉스와 1만5000여 표 차로 4위에 머물렀던 피렐라는 25만7677표를 추가, 총 54만4529표를 받아 렉스(50만9386표)를 추월했다. 피렐라는 KBO 리그에 입성한 2021년부터 매 시즌 베스트12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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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선수들이 올스타 팬투표에서 드림 올스타 베스트12 가운데 8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
이로 인해 롯데는 1차 집계와 비교해 득표 선두(외야수는 3위까지)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10명에서 8명으로 두 명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8개 부문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 팬심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롯데 고졸 신인 김민석은 68만3114표로 삼성 구자욱(71만2181표)에 이어 드림 외야수 부문 2위를 굳건하게 지켜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고졸 신인 타자로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집계와 동일한 선수들이 여전히 각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키움 김혜성, KIA 최지민, NC 김주원이 동시에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나눔의 경우 구단별로는 KIA가 5개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뒤이어 키움, NC, 한화가 각각 2개 부문, LG가 1개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야구 팬들의 화력 지원에 힘입어 2차 중간집계까지 총 투표수는 175만1144표로, 전년 2차 중간집계(138만6098표) 대비 약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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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KBO |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3명을 추첨해 에어팟 맥스(무선 헤드폰), 네스프레소 스테인리스 스틸 커피머신, 삼성 프리스타일 플러스(빔 프로젝터)를 증정한다.
한편,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도 신한 SOL(앱)을 통해 총 1억 원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을 선보이며 올스타 팬 투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이번주 일요일(25일) 17시에 투표를 마감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결과는 26일(월) 발표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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