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극적타결로 방통위위원회 연기
KT스카이라이프는 SBS와 재송신 협상을 타결하고 조만간 수도권 HD(고화질) 방송을 정상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13일 오전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수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전화 등을 통해 협상을 해왔으며 밤샘 협상을 통해 오늘 새벽 SBS와 재송신 협상을 타결했다"고 전하며  "협상 내용과 방송 정상화 일정 등은 아직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통위는 KT스카이라이프와 SBS의 재송신 분쟁이 타결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로 계획된 "위성방송 수도권 지상파 HD방송 송출중단에 대한 시정명령에 관한 건"을 다룰 위원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SBS는 지난 4월27일 수도권 46만가구에 대해 HD 신호 공급을 중단했으며 시청자들은 이날까지 48일째 기존 방송 번호(6번)가 아닌 205번에서 HD 대신 SD(표준화질)로 SBS를 시청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